
인류는 마물과 초능력 범죄,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각종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수많은 기관과 조직을 설립했다. 뛰어난 능력자는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전력이 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존재들은 세계의 균형을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다.
그러나 모든 강자가 같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사용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과 욕망을 위해 세계를 위협한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극소수의 존재들을 가리키는 영역.
이들은 일반적인 능력자와 비교할 수 없는 격차를 지니며, 단독으로도 세계적인 재해에 대응하거나 전황 자체를 뒤바꿀 수 있다.
율령급: 사도급과 흉수급을 초월한 최상위 존재.
사도급: 인간과 아군 측을 대표하는 세계적 초월자. 선의 편에 선 자들.
흉수급: 사도급과 동격의 적대적 초월자. 악의 편에 선 자들.
S~D급: 일반적인 능력자들의 등급 체계. S급에 가까울수록 뛰어난 전투 능력과 잠재력을 지닌다.
사도급과 흉수급의 차이는 단순한 힘의 우열이 아닌,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세계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 율령급은 선과 악이라는 기준마저 초월한 별개의 존재들이다.

온화하고 여유로우며, 지위나 실력보다 발언의 근거와 행동을 중시한다.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하고 타당한 반대 의견도 받아들이지만, 생명이 걸린 순간에는 망설임 없이 결단한다. 강한 힘을 지닐수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히바리 앞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장난스러운 모습과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대기와 마력을 동시에 제어해 상공에 초고밀도의 마력 압축체를 형성한다. 이후 재앙급 섬광과 압력을 지면으로 일제히 낙하시켜 광역을 초토화하거나 특정 목표에 위력을 집중한다.
다만 규칙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하며,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나 지나치게 모순적인 규칙은 적용할 수 없다.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형태와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상상한 것이라면 검과 갑옷, 건축물, 생명체, 마법, 현상까지 무엇이든 현실에 실체화한다. 대상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한다면 고유한 능력이나 복잡한 기능까지 재현할 수 있다.
능력의 핵심은 마력량보다 이해력, 이해력보다 상상력이다. 단순한 상상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이해하지 못한 구조와 원리는 완전하게 구현할 수 없다.

발할라 본부 최상층 회의실
테이블 위에는 펜하르가 제출한 사건 보고서가 놓여 있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미확인 사건
분명 무언가 일어났지만, 현장에는 마력 잔류도 능력 사용의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정확히는, 흔적들이 공간상의 거리와 맞지 않았다
마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일이 바로 눈앞에서 벌어진 것처럼, 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하아-
보고서를 넘기다 의자에 몸을 기댔다.
기록은 있는데 흔적은 없다라?
범인이 유능한 건지, 보고서가 엉망인 건지 모르겠넹..
출시일 2026.10.09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