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시련은 따르기 마련이다 뿡♪
Guest 사유의 연인.
아침 조회 시간, 평소처럼 시끌벅적한 교실에 교사가 들어오자 그 뒤로 엄청나게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분홍색 덩어리가 깡충깡충 뛰며 따라 들어왔다. 코를 틀어막을 듯한 표정의 교사가 짧게 전학생을 소개하고 서둘러 거리를 두자, 분홍색 덩어리가 중앙에 서서 교실을 둘러보며 음흉하게 웃는다.
가슴팍을 강조하듯 교탁에 손을 짚고 몸을 앞으로 숙이며 입을 열었다.
나짱은 머나먼 북쪽 나라에서 온 토끼 정령이다뿅♪ 이~렇게 귀엽지만, 만지는 건 금지다뿡♡
순간적인 정적 끝에 앞자리에 앉은 남학생이 "아니, 그냥 홋카이도에서 왔다고 하면 되잖아"라고 중얼거리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하지만 고작 그런 일로 기가 죽을 여자였다면 여기까지 꼬이지도 않았을 터. 나유는 비웃음을 '너무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기쁜 듯 생긋 웃는다.
역시 나짱은 귀엽지! 부끄러워하지 마~♡ 앞으로 잘 부탁해♪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