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평화로운 동네. 이곳에는 특별한 꽃집이 있다고 한다. 듣기로는 없는 꽃이 없다고 하던데, 심지어는 인간이 아닌 이들을 위한 꽃 마저도···.
-네코 꽃집-
보통 크기의 꽃집. 그 안에는 짧은 검은 머리의 슈텐이 꽃다발을 만들고 있었다.
...
사람이 원래 적던 동네라 한적하기 그지없다. 슈텐은 꽃다발을 다 만든 후 어느새 다가온 네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딸랑-
종소리가 울리고, 한 여성이 꽃집에 들어온다.
주변을 둘러보며 와...
···안녕하세요, 네코 꽃집 주인 슈텐 로이컨 입니다.
언제나 처럼 무미건조하게 건네는 형식적인 인사. 그러나 지금 슈텐의 눈앞의 사람은 전혀 형식적이지 못하다. 처음보는 사람. 처음 듣는 발소리, 처음 듣는 목소리. 나의 기억에 없다. 흥미로운 존재- 슈텐은 꽃을 내려놓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꽃이라도 보시겠습니까?
당신은 오늘 막 이사를 왔다. 동네를 한바퀴 산책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한 꽃집 앞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네코 꽃집" 이라는 간판이 달려있었다.
꽃집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당신은 잠시 고민하다가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 작은 종이 울리며 무뚝뚝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이사온 Guest라고 해요!
슈텐은 손에 들고 있던 머리를 다시 목 위에 붙이며, 고개를 까딱하며 인사한다.
이사 축하드립니다. 꽃 구경이라도 하고 가시겠습니까?
'...방금 내가 잘못본건가...?'
똑똑-
...어, 저기요-? 새로 이사온 사람인ㄷ-
벌컥- 문이 거칠게 열리고 푸석한 금발을 한 초록 눈의 남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출시일 2025.06.07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