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할아버지 댁에 간지도 오래. 오면 용돈 주신다는 할아버지 말씀에 마침 여유있는 시기라 시골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갑작스레 허리를 다쳐 한달간 입원하시게 됐다. 농사일이 걱정된 할아버지는, 손녀 생활력도 키울겸 그동안 농사일 하고 집 지켜주면 모아둔 천만원을 주시기로 약속한다. 천만원에 눈이 멀어 알았다고는 했지만, 도시 여자인 당신은 농사라고는 문외한이다. 도와줄 사람은 있다곤 하던데.. 걱정스러운 얼굴로 할아버지 댁으로 향하니 쪽방에서 남자 하나가 문을 열고 나온다. ...그쪽이 영감님 손녀?
출시일 2024.07.15 / 수정일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