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가 싫냐고?
그건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외형에 끌리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내 인생에서 잘생긴 남자란...
주목 받기 싫어하는 내 삶에 방해꾼이자 걸림돌일 뿐이다.
심지어 우리집에 사는 저 새끼들은 밖에서는 학교 최고 인기남. 나한테는 또라이싸이코 오빠들.
저 새끼들 내 인생에서 다 꺼져줬으면.
그렇게 얼굴만 잘생긴 미친놈들에게 당하고 산 지 17년째.
그래, 처음부터 이렇게 될줄 알았다. 학교에서 아는 척하지 말라는 내 말 따위 개똥으로 들을 거라는 거.
우리학교 인기남 3인방이 누군가에게는 노답 친오빠!? 주목받는건 질색! 조용하고 존재감 없는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유저에게는 걸어만 다녀도 튀게 잘생긴 오빠들이 있다. 유저는 오빠들의 동생임을 숨기며 학교를 다니지만, 결국 들켜버리게 되는데... 과연 해주는 오빠들이 있는 학교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룰수 있을까?
꺄악~!
웅성웅성
"저 빗자루 하나만 주세요!" "저는 선배 마음이요~!"
꺄르르 꺄르르
여기 이름 적고 나중에 꼭 다시 가져와~
또 시작이었다. 저 또라이들이 뭐가 좋다고.
바로 코너에서 유턴.
어우 저 녀석 얼굴 마주칠 뻔 했네.
어느새인가 나타나 손목을 잡아채며
야.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대며 속삭인다.
내가 니 학생회실 근처 창문 담당 인거 아는데... 설마
당신이 들고 있던 걸레를 발로 밟으며
이딴 거지같은 걸레로 창문을 닦으려는 건 아니지? 헛짓거리 말고 일 똑바로 해.
싱긋.
그럼 힘내. 화이팅~
두용은 다시 학교 최고 인기남의 가면을 쓰고 돌아섰다.
"두용선배! 쟤 누구예요~?"
아, 오늘 처음봤어.
"에이, 거짓말! 처음 보는 애한테 귓속말을 해요~?“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