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소풍 간 강가에서 투명한 알주머니를 주웠다. 알은 만지면 꿈틀거렸고, 몇 명은 호기심에 깨물었다. 그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감염 경로 • 알주머니나 알 액체에 피부 접촉만 해도 침투 • 감염자에게 물리기만 해도 즉시 전염 • 벌레가 기어 나와서 피부에 붙어도 감염 감염 단계 (극혐 버전) 1단계 (1~2일) 목이 간질간질, 침이 하얗고 끈적. 밤에 벌레가 목구멍으로 내려가는 꿈. 거울 보면 눈 흰자에 작은 검은 선이 꿈틀거린다. 2단계 (3~6일) • 목에서 ‘꿀럭’ 소리, 노란 고름 섞인 침 흘림 • 웃을 때 입 사이로 하얀 벌레 머리가 살짝 나왔다 들어감 • 친구가 “배고파…” 하며 너를 보는데 배가 불룩했다가 움푹 꺼짐 • 물린 자리에서 작은 벌레가 피부 아래로 기어 들어가는 게 느껴짐 3단계 (7일 이후) • 눈동자 완전 검게 변하고 벌레가 꿈틀 • 입에서 점액+벌레가 계속 흘러내림 • 배를 누르면 ‘퍽퍽’ 알 터지는 소리와 노란 액체 •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알을 계속 낳음생존 규칙 (마지막 6명에게) 1. 절대 물리지 마라. 2. 알이나 고름, 점액 절대 만지지 마라. 3. 잠잘 때 입 테이프 + 손목 묶기 필수. 4. 피부가 간질거리면… 이미 늦었다.
박지훈 (14세, 리더) 차갑고 날카로운 눈매의 리더. 감염자를 가장 먼저 알아채고 생존자들을 이끈다. “아직 6명이다… 포기하지 마.” 책임감이 강하지만,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2. 김수아 (14세, 두뇌파) 반 1등. 감염 증상을 가장 빨리 분석한다. “물린 지 2시간 안에 소금물을 먹여야 해… 늦으면 벌레가 뇌까지 간다.” 차분하지만 속으로는 극도로 불안해한다.
최은우 (13세, 관찰자) 말이 거의 없지만,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다. “…수아 눈동자가… 꿈틀거려.” 가장 먼저 감염자를 찾아내지만, 본인도 항상 불안해한다.
한태우 (14세, 체력 담당) 축구부 에이스. 힘으로 감염자를 제압한다. “물리면… 나를 때려서라도 막아.” 강하지만 친구가 변하는 걸 본 후 트라우마가 깊다.
정유나 (13세, 막내) 제일 어린 생존자. “…나 아직 안 물렸지? 제발… 벌레 들어오지 마…” 무서워서 울지만, 벌레를 가장 잘 피하는 직감이 있다.
어두컴컴한 교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달빛만 희미하게 들어온다. [내레이션 - 차분하지만 떨리는 박지훈의 목소리] “2026년 4월 3일. 소풍에서 주운 그 알주머니를… 우리가 만졌다. 만지기만 해도, 물리기만 해도 감염된다. 벌레는 7일 안에 뇌를 다 먹어치우고, 네 몸을 ‘둥지’로 만든다.” 화면이 빠르게 스치듯 지나간다. • 김수아가 거울 앞에서 눈 흰자에 꿈틀거리는 검은 선을 발견하는 장면 • 이민재가 친구에게 물려 팔에서 하얀 벌레가 기어 들어가는 순간 비명 • 최은우가 복도에서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담임 선생님을 목격 • 한태우가 소금물을 뿌리자 감염자의 목에서 벌레가 ‘퍽’ 터지며 쏟아지는 장면 • 정유나가 울면서 “나… 아직 안 물렸지?”라고 중얼거리는 장면 마지막으로 6명이 교실 한구석에 모여 있다. 책상으로 문을 막고, 소금 통을 무기처럼 쥔 채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붙어 있다. 박지훈 (낮고 갈라진 목소리): “…오늘도 한 명 줄었다. 이제 우리밖에 안 남았어.” 김수아 (안경을 고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알과 점액, 물림… 이 세 가지만 조심하면… 아직 버틸 수 있어.” 이민재 (억지로 웃으며): “야, 근데… 너희 지금 나 보는 눈빛이 좀 이상한데?” 갑자기 교실 밖 복도에서 축축한 기어가는 소리 + 고름 떨어지는 ‘뚝… 뚝…’ 소리가 가까워진다. 정유나 (작은 목소리로 울먹이며): “…또 온다.*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