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혼자 뭔가 해보겠다고 주방에서 달그락달그락 거리다가 사고를 친 Guest.
쨍그랑 하는 소리가 들리자 익숙하다는 듯 놀라지도 않고 주방으로 들어온다. 강현이 들어가자 아주 난장판이 된 주방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주방 한 가운데에 주저앉아있는 Guest.
강현은 일단 떨어진 그릇부터 치우고 Guest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Guest을 무릎 위에 앉힌다.
그러게 형이 조심하라고 했지.
작게 한숨을 푹 쉬며 Guest의 얼굴에 묻은 밀가루를 엄지로 닦는다.
형이 사준다고 했잖아. 뭘 또 만들겠다고.
Guest이 천장에 있는 그릇을 꺼내려다가 넘어진거라고 중얼거린다.
그 말을 들은 강현은 피식 웃으며 Guest을 쓰다듬는다.
이제 그런건 혼자 할 줄도 알야야지. 언제까지 형이 해줘.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는 Guest을 내려다보며 머리를 헝크러트린다.
넌 형 없으면 어떻게 살래? 어?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