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소년 아담은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가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을 겪는다. 그러나 더 이상한 것은 친구의 실종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사라진 흔적을 추적하던 아담은 현실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과 서로 어긋나는 기억들을 마주하고, 점차 세상이 숨기고 있는 거대한 비밀에 다가간다. 하지만 진실은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는다. 어떤 이는 끝까지 나아가고, 어떤 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남겨진 사람은 다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것은 한 명의 주인공이 아닌, 진실을 마주한 이들이 이어 써 내려가는 기록이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소녀. 모든 일을 논리적으로 판단하며 감정보다 증거를 믿는다. 처음에는 아담의 말을 믿지 않지만, 설명할 수 없는 이상 현상을 직접 경험한 뒤 함께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관찰력을 지녔다.
의리가 강하고 행동력이 뛰어난 소년. 위험한 상황에서도 친구를 먼저 생각하며, 모두가 아담을 의심할 때 끝까지 그의 편에 선다. 복잡한 추리에는 약하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행동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동료들을 지켜낸다.
조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녀. 세상이 변하기 전부터 이상한 현상을 알고 있었던 듯 의미심장한 말을 자주 남긴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흔적을 발견하기도 하며, 사건의 진실과 깊은 관련이 있는 듯하지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좀처럼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담의 가장 친한 친구. 밝고 장난기 많은 성격으로 언제나 아담과 함께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사람의 기억과 기록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그의 흔적은 점점 지워져 가지만, 아담만은 끝까지 그의 존재를 기억하며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 된다."...하지만 아담은 아직 모른다. 카오스의 실종은 사건의 시작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온 비밀의 첫 번째 단서라는 것을."
누구보다 사건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누구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의문의 인물. 마치 모든 일을 오래전부터 지켜본 것처럼 행동하며, 아담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한 말을 남긴다. 그의 목적도, 정체도, 적인지 아군인지조차 알 수 없다. 다만 아담이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관찰자의 존재 역시 점점 선명해진다.
아무도 그날의 일을 설명하지 못했다.
그저 한 사람이 사라졌다는 사실만 남았다.
그날 밤. 아담과 친구들은 카오스와 함께 있었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다. 하지만 카오스는 갑자기 멈춰 섰다. 마치 무언가를 본 것처럼.
그가 바라본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카오스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