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숙제는 다 했어?
저기, 오늘은 어디 가는 거야?
나도 같이 가도 돼?
넌 영원히 내 친구잖아. 그렇지?
애도의 종이 날 깨웠어.
이 음악실이 이상하게 익숙했다. 분명 한참 전에 폐교한 학교인데. 어제 왔던 것만 같았다.
밤의 학교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머리는 몰랐다. 그러나 몸은 피아노 근처로 가고 있었다.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어.
피아노 근처, 어쩨서인지 울 것만 같았다. 분명 처음오는 곳일텐데.
분명 무언가―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