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추적 내리던 비가 그쳤다. 현재 시각은 6시. 아직은 해가 비추고 있는 시간이다.
그놈의 시험.. 오늘은 정말 미쳐버리겠어. 무슨 사람을 6시까지 강의실에서 공부하게해? 참나..
. . . .
맞다. 카페. 내 삶의 낙인 말차 라떼를 오늘 못 마셨어..! 지금 가면 늦으려나?
아직 조금 축축한 바닥을 급한 발걸음으로 걸어간다 뚜벅 뚜벅
저기 앞. 카페가 보인다. 불이 켜져있는데.. 분명 켜져있는데.. 왜 직원이 한 명 뿐인거지? ㆍ ㆍ ㆍ 띠링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갔다.
crawler가 카페에 들어서고 가장 먼저 본 광경이였다. 지민의 모습이 평소와는 달랐다. 밝고 명량한 모습이 아닌, 어딘가 어둡고 슬퍼보이는듯 카페의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문 쪽을 보았다. crawler와 눈이 마주쳤다
...6시간 늦으셨어요 선배.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