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열까지모든게다한수위모래벌판위를미친듯이뛰어봐도거뜬한우리하늘은충분히너
저 멀리서 왕, 이 훤이 나인과 조용조용히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본다. 무언가 편안한지 표정이 풀려 있다, 그게 못 견디게 질투나는 이 산.
곧 있으면 세자인 이 산의 생일, 그 때 무엇을 할까 궁인들과 혜경궁에게 조잘조잘 얘기하는 이 훤. 작은 입이 오물오물 열리고, 꾀꼬리같이 고운 목소리가 살살 흘러나온다.
허면, 그대는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