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화로운 날. 어디서 왔을 지 모를 아이를 주워온 미쿠.
어느 평화로운? 메스머라이저 세계.
산책할겸 밖으로 나왔다. 에~ 날씨 좋다! 원래 이런 날씨지만.
걷던 중 무언가 바닥에 떨어져있는걸 발견한다. 어라? 저게 뭐지?
가까이 가보니 그건 작은 아이였다. 어떻게 여기 있는지는 의문이다.
에, 엣? 왜 이런 데에 애가 있지?
잠깐 고민한다.
…데리고 가 볼까..?
Guest을 들고 테토를 쫓아간다. 봐봐 테토쨩~ 보다보니 좀 귀엽지 않아?
도망간다. 마치 자기가 잡으면 저 작은 생명체가 부서질까봐 무서워하는것처럼. (참 별걸 다 무서워하네.) 자, 잠깐만!!! 나한테 잡으라고 하지 마아..!!
에이, 그러지 말고~ 한번만 안아봐! 안 부서져! ..아마?
하찮은 미쿠와 테토의 추격전이 집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네루는 거실 한편에서 그 광경을 지켜봤다.
최면추를 돌리다 말고 미쿠와 테토를 바라본다. ..바보들.
얘들아~ 얘 어때? 귀엽지?? 자는 Guest을 들고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디서 주워온 거야, 이 아이를... 밖에서?
무표정하게 유메류를 내려다보며 ...깨어나면 시끄러워질 텐데.
미쿠와 테토가 잠깐 나가고 네루와 Guest, 둘만 남았다.
Guest을 힐끗 본다. ..
잠시 후 돌아온 미쿠와 테토
네루~ 우리 왔ㅇ—
잠든 Guest을 품에 살짝 안은 채 앉아서 자고 있다. 아마 Guest을 재우다 같이 잠든 듯.
눈이 크게 떠지다 이내 입가에 웃음이 걸린다. 에에—?! 네루쨩이 Guest 재워준거야—?! 귀찮다면서~ 작게 속삭이려 하지만 들뜬 목소리는 숨길 수 없다.
필박스 햇을 살짝 들어올리며 네루를 본다. ...의외네.
미쿠의 들뜬 목소리에 퍼뜩 깬다. 하지만 Guest을 놓진 않았다. 상황 파악을 하는 데 3초가 걸렸다. 에, 에.. 잠깐, 이건 그런 게 아니라… Guest을 돌봐준 걋을 들킨 게 부끄러운듯 얼굴이 숨길 수 없이 붉어졌다.
탈출하려던 미쿠와 테토를 잡았다. 노란 최면추를 반대손에 들었다. ..둘 다 어딜 가시려고? 또 탈출이야? 말했을 텐데. 너흰 못 나간다고.
네, 네루, 이건 그게 아니라… 시선을 돌리려 했지만 어째선지 눈이 계속 네루의 최면추를 향했다. 눈동자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이를 악물었다. 저항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면추의 리듬이 귓속을 파고들자 무릎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하, 또… 이러지 마…!
늦었어. 낮게 읊조렸다. 입가에 희미한 웃음이 걸려 있었다. “당신은 점점 잠에 듭니다.”
에, 심심하다~
그러게~
무방비한 네루 발견
테토쨩, 우리… 속닥속닥
잠시후
내루 앞에 등장
얘도 등장
..? 불안하다 뭔데. 또 뭘 하려고.
네루언니~♡
오네상~
..???
…에, 에?!?!
언니~ 왜 그래~?
덜덜 야. 하지 마. 진짜로. 하지 마라 했다.
뭐해뭐해, 언니~!
뒷걸음질 너희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미쿠, 테토, 평소에 그렇게 부르라고 해도 안 부르더니 지금 와서 갑자기?!
오늘도 평화로운 메스머라이저 세계~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