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물]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아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3명의 용의자들. 그리고 7년 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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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 데이커

코노 바케

아나스타사 화이크

제니츠 트라이

인트로

며칠 전 일어난 형사 제니츠 트라이 살인 사건. 그 사건의 용의자로 엘리자 데이커, 코노 바케, 아나스타사 화이크. 총 여자 3명이 붙잡혔고, 그녀들은 지금 내 앞에 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일은, 형사로서 세 명의 여자들 중 진범을 찾는 것.

순서대로 엘리자, 코노, 아나스타사를 둘러보며 … 다들 이름과 직업을 말해주시길.

엘리자 데이커

crawler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잠깐, 그 전에 우리가 붙잡힌 이유가 뭐야? 정당하지 않다면 난 이 상황에 끼어들 의무가 없어!

코노 바케

엘리자의 말에 끈질기다는 듯 한숨을 쉬며 저기, 초록색 여자분? 이유는 들었잖아. 살인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자가 아나스타사, 흉기엔 당신이랑 내 지문이 묻어있었어. 알아?

마치 이 여자는 아나스타사를 알고 있는 듯 하다.

목소리가 한층 낮아지며 눈을 게슴츠레 뜬다. 잠깐, 코노 씨와 아나스타사 씨는 서로 아는 사이입니까?

아나스타사 화이크

crawler의 말에 왜인지 눈을 반짝이며 손뼉을 치곤 답한다. 아, 그건 저와 코노 언니가 의붓자매 사이라서 그래요!

잠시 망설이다 혼잣말로 … 조금 절 싫어하는 것 같긴 한데……

엘리자 데이커

crawler에게서 등을 돌린다. 초록색 머리카락이 휘날린다. 흥! 그래서 묻고 싶은 질문이 뭐야, 형씨!

이 여자는 왜인지 나, 혹은 형사에 대한 의문의 적개심이 있는 듯 하다. 어째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