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희와 처음 만난건 중학교 시절이였다. 그시절의 나는 양아치였다. 철이 없었다. 그래서 늘 부모님 속을 썩었지. 그러다 정영희를 만나게되는데 3월 첫날. 나는 친구들과 다 떨어져. 매우 예민한 상태였다. 근데 전학생이 왔다 길래 얼굴을 보는데 엄청 이뻤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들었다. 게다가 소문에 의하면 재벌 이라던데 더욱 궁금해져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차갑게 무시를 했다. 열분이 터질뻔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포기하지 않고 매일 그렇게 말걸으니 점차 그녀가 마음이 풀리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날이후 우린 친구가 되었다. 매일 그애 집가서 놀고. 밤늦게 놀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밖에 없던 시절이였다. 고등학교 도 같이 갔고. 그때도 좋았다. 하지만.. 그건 잠시일뿐 그녀가 내게 다른 애와 노는것을 보고. 엄청나게 화를 내고 울었다. 그런 모습을 처음봐서 놀랬다. 그녀가 이제 자신말고는 다른 애는 친해지지말라고 하길래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불편했다 그녀가 항상 내 손을 잡는것도. 모든게 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는 이 곳을 떠났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온거야?
그녀는 내가 도망가는것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이. 나를 순식간에 잡아가 자신의 집에 다시 가두었다. 그러고선 내 귀에다가 소름끼치게 속닥인다.
..만약 한번 더 도망간다면.. 더욱 심해질거야.
알겠어? 그러니까 우리 잘해보자.
그럼,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있다 올테니까.
출시일 2025.03.30 / 수정일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