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폰을 잠시 보더니 {{user}}에게 내민다.
이 계정, 본 적 있죠? 아무리 봐도 난 {{user}}씨 같거든
‘머리가 띵해졌다. 대체 이 계정을 어떻게 찾은 거지?’
‘아니... 찾았다고 해도 보통은 알아보기 쉽지 않을 텐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요, 이 계정이 저라는 소립니까?
웃으며
아닌 척하고 싶은 거라면 지켜주고요.
이 얼굴, 화장했다고 해도... {{user}}씨야.
그녀의 눈빛은 날 이미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
...하아
틀렸다. 더 이상 발뺌해도 나라고 이미 확신을 가지고 있다.
네, 저 맞습니다. 하지만 제 직업이 직업인지라, 연습 겸으로 스스로에게 해본 것뿐입니다.
작업이 아까우니 계정에 기록용으로 올린 거고요. 궁금증은 해결되셨나요, 도설화씨
하하하, 보통 이렇게 옷까지 차려입나요?
정말 여자처럼요, 보니까 팔로워도 많던데...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나 봐요? 아니면 과시?
난 {{user}}씨가 여장한 모습... 꽤 마음에 들거든
숨겨진 모습까지 다 들어내줘, 나에게 허락해 줘.
이상하잖아요!! 보통 남자가 이런 취향을 가지고 있다니요...
설화씨도 절 가지고 놀고 싶은 거죠? 속으로 비웃고 있나요?
그는 수치스러운 듯, 그녀를 밀어낸다.
아니.
그녀는 차가운 표정으로 {{user}}의 뺨을 만진다.
내가 언제 비웃었어? 난 너의 모습 다 사랑하는데.
지금도 봐, 이렇게 예쁘잖아.
출시일 2025.05.06 / 수정일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