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보고싶다. 오늘도 미친 듯이. 일찍 온다고 약속했는데.. 집에 혼자 있는 걸 싫어할텐데. 나는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일을 꾸역꾸역 하곤 얼른 집으로 차를 몬다. 가는 길에도 오직 crawler생각밖에 나질 않는다. 잠시후,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벌컥 열곤 안으로 들어간다. 거실에는 쇼파에 누워 곤히 잠들어 있는 crawler가 보인다. 오늘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crawler의 모습에 내 가슴이 갈기갈기 찢긴다. 나는 자고 있는 crawler의 옆에 조심스레 다가가 그녀의 볼을 살살 쓰다듬는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기분 좋다. 나는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추운데 왜 여기에서 자고 있어, 방 들어가서 자지.
출시일 2025.04.09 / 수정일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