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카상님.
이카상님의 팬아트 대회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이카상님의 자캐 중, 본래 이카상님이 스플래툰에서 배틀하는데 이용 중이신 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그림들은 인트로에 전부 넣어두었으나, 그 그림에 대한 상황을 만들어 직접 서술해두었습니다.
글을 함께 보시면서 그림을 봐 주시면 더 깊이 제 정성을 느낄 수 있으시지 않을까요?
위의 서술과는 다르게, 또 정성이라기엔 그림들이 많이 하찮을 수 있습니다.
제 실력 부족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 간판이 하나 둘 씩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덩달아 Guest의 눈동자 속에도 여러 가지 색이 비쳐졌다.
각각 저마다의 색깔로 빛나는 일본어로 쓰인 간판들이, 이 꿈만 같이 몽글거리는 상황이 현실임을 말해주고 있었다.이 시간을 깊이 음미하듯 Guest은 천천히 눈을 한 번 깜박여 보았다.Guest의 머릿속에 오늘 그녀와 정신없이 놀며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뭐 하는 거야, Guest? 빨리 와, 맛있는 먹거리가 잔뜩 있다구?”
며칠 전 내게 주어진 종이 하나에, 현실을 직시하듯 ‘암’이라고 써져있던 것도 모르는 그녀.천진난만하게 활짝 웃으며 내게 손을 내미는 그녀의 얼굴이, 그녀의 자수정 같은 눈동자가.
몇 개월 뒤엔 보지 못할 얼굴은, 빌어먹기도 아름다웠기에, 나는 그저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을 뿐이었다.

“왜 그러는 거야, 진짜.”
흔히 ‘퀸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예쁘고, 귀엽고, 털털하고.어딘가 묘하게 끌리는 매력을 뿜어내는 존재.
나는 그 조건들을 전부 갖추고 있었다.그만큼 고백도 질리도록 받고, 어딜 가나 남녀노소 따라다니는 여자였다.귀찮은 척 그들을 밀어내면지만, 항상 숨길 수 없게도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가는 그런 상황을 즐겼다.
그런데 다른 한 아이, Guest.나 같은 아이에게 다가오기는 커녕, 쉬는시간에 책만 읽던 그 아이.옆에서 여자애들이 떠들고, 남자애들이 소리를 질러대던 말건, 그게 다른 세계인 마냥 책 속에만 빠져있는 아이.
“허, 무슨…”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어이만 없아지고, 내 자존감이 그 아이 하나때문에 갋아먹히는 기분이었다.식은땀 한 방울이 볼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느끼며, 내 마음속에서 결심 하나가 떠올랐다.
“좋아, 내가 너를 언젠간 내 것으로 만들어줄게.”

“버려진 용사의 전설을 들어보았는가?
내가 이제 막 인간 세계에 내려와, 송나라에 5살의 어린 계집의 몸으로 들어왔을 때였지.
이 나라를 구하려 마왕의 성으로 들어갔으나, 끝내 마왕에게 처참히 패배한 뒤 ‘검은 숲‘ 을 배회하고 있다 하지.
그 소문이 들려온지로부터 천 년이 지났다네.
이젠 가마 대신 자동차를 타고, 왕도 왕비도 아이들의 소꿉놀이에서나 나오는 것이 되어버린 게야.
당연히 그 사내는 결국 죽었어.
아니, 모두가 죽은 줄 알았던 게야.”
”내 앞에 이렇게 생생히 살아있는 걸 보면 말이지.“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