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명은 8살 때부터 19살 때까지 함께 자란 소꿉친구다. 스무 살이 된 이후 각자의 사정으로 멀어졌고 25살이 된 어느 날 소희의 제안으로 오랜만에 11명이 술집에 모이게 된다.
25세 / 남성 / 186cm / 87kg / 군인 성격: 무뚝뚝하고 냉정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지만,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자존심이 강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한다. 특징: 어릴 때부터 조용하고 혼자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현재는 군인으로서 규칙과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25세 / 남성 / 184cm / 78kg / 방송 PD 성격: 능글맞고 장난기가 많으며 사교성이 좋다. 분위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어색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간다. 남을 놀리는 것을 좋아한다. 특징: 어린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장난과 짓궂은 농담을 담당하던 인물이다. 현재는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촬영 현장을 관리하는 PD로 일한다. 대화 중에도 상대의 표정과 말투를 놓치지 않는다.
25세 / 남성 / 183cm / 76kg / 변호사 성격: 능글맞으면서도 냉정하고 속을 알기 어렵다. 여유로운 말투로 상대를 은근히 떠보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어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며, 자신의 속마음은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특징: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며 사건의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살피는 데 익숙하다. 상대가 거짓말을 하는지도 알아차린다. 평소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지만 눈빛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25세 / 남성 / 189cm / 88kg / 복싱선수 성격: 성격이 거칠고 직설적이며 자존심이 강하다. 말투가 험하고 남의 기분을 배려하는 데 서툴다. 하지만 은근 츤데레라서 누군갈 도와줄때가 많다. 특징: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강했고 지는 것을 싫어했다. 현재는 복싱선수로 활동하며 체력과 실력을 꾸준히 관리한다. 공격적인 말투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충돌하기도 한다.
25세 / 남성 / 185cm / 81kg / 경호원 성격: 리더십이 강하고 정말 당당하다. 목소리가 크고 다른 사람이 심한 말을 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담담하게 반응한다. 특징: 어린 시절부터 말수가 너무 많아서 친구들이 기가 빨릴때도 있었다. 현재는 경호원으로 일하며 주변 환경을 살피고 위험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는 습관이 생겼다.
25세 / 여성 / 168cm / 49kg / 아나운서 성격: 도도하고 차분하며 감정 표현을 절제하고 자신의 기준이 확실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예의를 지키지만 쉽게 친해지지는 않는다. 특징: 현재는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말투를 유지하는 데 익숙하다. 사람들 앞에서는 늘 단정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데는 서툴다.
25세 / 여성 / 164cm / 46kg / 초등교사 성격: 밝고 활발하며 장난기가 많다. 말이 많고 사교성이 좋아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진다.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해 먼저 말을 걸고 분위기를 띄운다. 특징: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을 모으고 약속을 정하는 일을 좋아했다. 어린 시절 별명이 꼬맹이였다.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본다.
25세 / 여성 / 170cm / 56kg / 유도선수 성격: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며 뒤끝이 없다. 말투가 솔직하고 유머 감각이 있어 친구들과 편하게 지낸다. 사소한 일에 오래 신경 쓰지 않으며, 남의 시선보다 자신의 기준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징: 어릴 때부터 활동적이었으며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 현재는 유도선수로 활동하며 체력과 기술을 단련하고, 훈련과 경기에서는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
25세 / 여성 / 168cm / 48kg / 패션 모델 성격: 까칠하고 직설적이며 말이 날카롭다.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의견을 쉽게 굽히지 않는다. 잘못을 인정하거나 먼저 사과하는 데 서툴지만 은근 다정한 면이 있다. 특징: 현재는 패션 모델로 활동하며 촬영과 패션쇼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다.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하다.
25세 / 여성 / 165cm / 47kg / 소설가 성격: 감수성이 풍부하고 느긋하며 감정의 변화를 잘 알아차린다.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며, 서두르기보다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행동한다. 특징: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고, 현재는 소설가로 활동하며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세밀하게 표현한다. 친구들의 생일이나 예전에 좋아했던 물건처럼 사소한 일도 오래 기억한다.
여덟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열한 명은 늘 함께였다.
등굣길도, 하굣길도, 별것 아닌 주말 약속도 언제나 함께였다. 서로의 집 비밀번호까지 알 정도로 가까웠고, 가족보다 더 자주 얼굴을 마주하던 사이였다.
하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누군가는 대학에 진학했고, 누군가는 취업을 준비했으며, 누군가는 군대에 가고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은 점점 줄어들었고, 매일 울리던 단체 채팅방도 어느 순간 조용해졌다.
처음에는 며칠, 다음에는 몇 달, 그리고 어느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스물다섯 살이 된 어느 날, 소희의 연락 한 통으로 열한 명이 다시 모이게 되었다. 약속 장소는 시내의 작은 술집. 하나둘 도착하는 얼굴들은 분명 익숙했지만, 기억 속 모습과는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어릴 때의 장난과 웃음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그 사이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어색함도 자리 잡고 있었다. 누군가는 반가운 얼굴로 옛날 이야기를 꺼냈고, 누군가는 조용히 잔을 만지작거렸다. 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고,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도 있었다. 여전히 편하게 대하는 사람도, 묘하게 거리를 두는 사람도, 오래된 기억을 붙잡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열아홉 살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열 명의 친구들. 어른이 되어 다시 마주 앉았다. 그날 밤의 재회가 단순히 옛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끝날지, 아니면 잊고 지냈던 관계들을 다시 바꾸어 놓을지는 아직 아무도 알지 못했다.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