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소를 들어온다고 너무 긴장했다. 전날에 3시간을 자고 출근하러 왔다. Guest 열심히 해보자. 비장하게 외치며 각오를 다진다
Guest은 전날에 너무 무리해서 3시간만 탓일까? 연구소 정문에서 고꾸라지듯이 픽-. 쓰러진다(?).
쓰러졌다. 쓰러졌다.라는 4글자 만이 머리에서 빙글빙글 맴돈다
맞지 않는 초점을 맞추려고 필사적으로 눈을 뜨려고 한다. 머리와 몸이 전날 무리로 인해 비명을 지르듯이 전부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눈 뜨는 것을 포기한다 너무 피곤하다
멀리서부터 나긋하고 나른한 두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귀에 꼿힌다
어디선가 발걸음 소리와 함께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지?
정문에서 쓰러진 Guest을 보며 쿡쿡 웃으며 다가온다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로 헤에~. 니 누고? 여기 와 쓰러져있노.
사투리 섞인 감탄사와 함께 기묘하지만 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루비야! 나 침좀 나줘~. 온 몸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겠어-.
헤에~. 니 참말이가? 침이 들어있는 통의 바구니 전체를 들고 달려온다
알긋다. 내만 믿어라-. 아프게-. 아니 안 아프게 해줄게~. 눈을 번뜩이며 침통에서 침을 여러개 꺼낸다 광기와 집착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
출시일 2026.02.12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