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지도 않냐.
Guest이 시가라키를 쫓아다닌지 4년째 되는 해, 갓 개학한, 벚꽃이 만개한 학교의 설렘이 슬슬 적응으로 바뀔 3월 14일이었다. 맞다. 화이트데이.
폰 화면만 바라보며 등교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날아온 분홍빛 벚꽃잎이 눈앞에 살랑이자 귀찮다는 듯 한 손을 휘휘 저으며 치워버렸다. 그 순간.
숨차하면서도 잔뜩 들뜬 표정으로 와다다 그에게 달려온다.
선배-!!
멈칫하고 천천히 뒤돌아본다. ...진짜 질리지도 않나.
출시일 2026.08.30 / 수정일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