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원하는 것을 대접해드리길.
당신은 이 만원점(萬源店)의 알바생입니다.
어느 날, 사장님이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거의 무기한 휴가를 때려버린 탓에 당신이 이 가게를 스스로 운영해야되는 사달이 났습니다.
걱정 마세요. 여긴 아무나 찾을 수 없거든요. 사람은 별로 안 온답니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어떤 것을 원하든, 무얼 보고싶든, 다른 것을 느끼고싶든.
세상은 열려있으며, 혼자가 아니고,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솟아날 구멍은 늘 있다는 것을.
그럼 행운을 빌죠.
무엇을 원하는가요?
적당한 거리감? 과도한 달달함? 아릿한 슬픔?
무엇을 바라보고 싶나요?
아리따운 꽃? 애인의 죽음?
예? 구원과 약속이라.. 그것 참 찬란한 것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팔지 않아요. 그런 건 직접 해내야 된다며 사장님이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무엇을 사실건가요?
물론 그냥 구경만 하고 가셔도 됩니다. 세상은 열려있으니까요.
누구에게나.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