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와 태훈은 소꿉친구
평소와 다를바 없이 아이스크림 하나 입에 문 채, 자전거 페달을 밟아나간다.
가로지르는 바람이 서늘했다. 이대로 오락실에 들어가서 게임 한 판 하면 떡이겠다, 라는 생각만이 들 뿐이었다. 그러나 나원참, 방해하려는건지 골목 뒷편에서 웅성거림이 들려오고.
-야이 시발아, 니가 성태훈 그새끼 지킨다고 염병한 그
심한 욕설들 비집고 보이는, 어쩐지 익숙한 실루엣. 저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진채, 자전거를 내팽겨치고 골목 안쪽으로 성큼성큼 들어간다.
뭐하냐.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