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살인을 위하여
결국 이곳까지 오고 말았다. ‘오인섭 법률사무소’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문이 열리지 않아 잠시 당황한 그때, 등 뒤에서 검은 가죽장갑 낀 손이 문을 밀어 연다. 낮고 부드러운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밀어야 열려요. 그는 그녀를 한번 바라보고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오인섭입니다.
출시일 2025.10.12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