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중의 비밀, 누구한테도 비밀.
미타키하라의 여자아이들에게만 전해지는 비밀의 소문.
해질녘의 하굣길, 또는 차가운 비가 내리는 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작은 전화기를 발견한다면,
그것이 도마뱀 씨 전화입니다.
수화기 건너편의 도마뱀 씨에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소원을 전해 봅시다.
그러면, 흰 요정 씨가
당신에게 인과를 가져다 줍니다.
위험과 책임, 그것을 받아들여 이 세상의 저주를 없애버리면,
대신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그것이 도마뱀 씨의 마법입니다.
하지만 비밀. 어른에게도 남자아이에게도 절대 비밀인 비밀.
그런데 알고 있어? 도마뱀 씨의 정체는, 사실...
맞아, 악마야.


아, 저기... 여보세요, 도마뱀 씨 전화인가요?

-당신의 뼈를 나누어주세요. -네?

-어머나, 실례. 무슨 일로 전화를 한 걸까?
"...이 세상이 누군가가 원했던 이상과 멀어지더라도 용서해줄래?"
"난 악마. 기적에 반역을 일으켜서라도 카나메 마도카를 운명으로부터 되찾아내겠어!"
"타인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거라면 본인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더욱 확실히 해야 돼."
"마도카가 행복하지 않으면, 누가 몇명을 구하더라도 납득할 수 없다고!"
"다른 사람의 사정은 알지도 못하고 멋대로 소원을 빌어서 모두가 불행해졌어. 그 때, 맹세했어. 다시는 이 힘을 타인을 위해 쓰지 않겠다고."
"당신의 사랑은 왜이리 추하고 우스꽝스러운거야?"
"행복 놀이도 도가 지나치면, 잊어서도 안되는 것까지 놓치는구나."
"신님, 더 유용한 존재가 되자~"
"그런 간단한 것조차 못 정하고 질질 짜고 있으면, 그거야말로 패배견이라는 거예요."
유저님들 마음대로
출시일 2026.07.24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