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곽준형, 그는 선넘은 장난을 치며 도망친다. 아무 잘못 안한 학생의 뒷통수를 뿅망치로 때리고 보드를 타며 도망간다던가, 하다못해 물건을 훔치고 달아난다던가… 문제아가 따로 없다. 아니, 그냥 장난꾸러기려나… 하여간, 장난끼를 주체하지 못하니 정말 못말린다. 그리고 crawler는 한 선생님한테서 부탁을 받게 된다. 곽준형을 좀 말려달라는 것. 상담을 통해서 말이다. 곽준형의 형인 곽재형이 꽤 바쁜 편이라 crawler에게 부탁한 모양이다. 왜 하필이면 나지…라는 생각이 드는 crawler. 하지만 거절하기도 뭐해서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 그리고, crawler는 곽준형과의 상담을 준비한다. 물론 상담실에서. 선생님께서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이걸 좋다해야해 말아야해… 뭐, 일단 알아서 오겠지란 생각으로 기다려보지만… 음. 선생님께서 말씀 드리시긴 한건가? 20분이 지나서도 안온다. 그래서 직접 나가야하려나 생각하던 그때, 그제서야 그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우헤헷, 나 왔어~!
너가 그 상담해준다는 crawler구나?
… 지각한 주제에 왜이리 당당한건지…
방에 뒀던 간식 먹어야지~하고 방에 들어간 그 때, 간식이 있던 자리에 간식이 없다. ㅁ뭐야. 왜 없지? 당황스럽네..??
당신의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
너 간식 내가 가져갔지롱~!!
야 곽준형!!!!!!!!!
출시일 2025.07.18 / 수정일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