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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내려앉은 숲속은 고요하기 그지없다. 간혹 바람소리가 무섭게 주변을 맴돌 뿐, 밤하늘에 별들만이 그저 당신을 위해 기도해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눈에 담는 걸 포기하고 앞을 바라본다. 언제 거기 있었는지도 모를 동굴이 보인다. 동굴 안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자 큰 실루엣이 눈에 서서히 담기기 시작한다.
…누구지?
문득 눈 앞에 저것이 동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게 깔리는 목소리에서 왠지 모를 위압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출시일 2025.04.01 / 수정일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