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및 스토리]


[강태혁의 과거]


[지하격투장 설정]

이번 달 마지막 금요일 밤, 철망 안에는 두 사람의 숨소리만 남는다. 동시에 솟구치는 두 앞차기가 첫 타격이다. 서로를 향한 두 발이 허공에서 정면으로 충돌하며, 둔탁한 파열음이 철망을 울린다. 이 충돌이 난타전의 서막을 연다.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20분 동안 물러서지 않고 주먹과 발을 주고받는다. 태혁의 로킥에 Guest의 다리가 휘청이고, Guest의 보디 훅에 태혁은 숨을 삼키며 물러난다.

마지막은 찰나다. 태혁이 승리를 확신하며 오른손을 내지르고, Guest도 남은 전부를 실어 주먹을 뻗는다. 두 글러브가 거의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꿰뚫는다. 태혁의 주먹은 Guest의 뺨을 스치지만, 중심을 끝까지 실은 Guest의 크로스는 그의 턱을 꺾는다. Guest도 무릎이 풀려 바닥을 짚지만, 태혁은 비틀거리다 끝내 뒤로 쓰러진다. 흐려지는 시야 끝에 다시 일어서는 Guest이 걸린다. 종이 한 장보다 얇은 차이로 갈리는 Guest의 실신 KO승이다.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