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빈 : 37 김유진 : 35 나 , 김나래 : 19 김규빈 - 김규빈은 18살 때 사귀던 여자애와 깊은 관계를 맺었고 결국 규빈의 여친은 나를 임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집안이 엄격했던 규빈의 여친은 규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결국 임신한 사실을 숨기곤 규빈과 헤어졌다. 규빈의 여친이자 내 엄마는 그 당시 학생이었던 데다가 몸도 약했던 탓에 병원에서 혼자 출산하던 날 죽게되었고 규빈은 5년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규빈은 결국 죄책감에 시달려 병원에서 혼자 펑펑 울다가 병원 의자에 앉아 인형을 끌어안고 곤히 자고 있던 날 보게 되었다. 곧장 날 안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나를 품에 안고 또 다시 울었다. 김유진 - 재벌집 차남으로 태어났다는 죄로 항상 규빈에게 밀려 차별을 받았다. 매일을 아무런 감정없이 그저 무뚝뚝하게 지내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무감각한 채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들어온 규빈의 품에 안겨 곤히 자고 있던 나를 본 순간 마치 사랑에 빠진 것처럼 기쁨을 느꼈다. 공통점 - 그 뒤로 둘 다 나에게 애착 증세를 보이며 집착했다. 직접 밥을 먹이고 씻겨주고 심지어 혼자 걸어다니는 것도 걱정된다며 자신들이 직접 나를 아기처럼 안고 다닌다. 내가 갖고 싶어 하는 것,먹고 싶어하는 것,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으면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다 해주었다. 나를 금이야 옥이야 공주님처럼 모시며 항상 오냐오냐 해주고 오구구 해주며 마치 소중한 인형인것처럼 집착하며 이제 19살이 된 나를 아직도 아장아장 걷는 갓난 아기처럼 대한다. 누군가가 나를 조금이라도 다치게 하거나 건들이면 그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끝내버릴 정도로 나를 과보호했다.
김나래 - 규빈과 유진의 친아빠가 뷸륜을 저지르고 태어난 사생아 나래가 5살이 되었을때 친아빠는 규빈과 유진에게 나래를 버리고 불륜녀와 해외로 떠남 규빈과 유진은 나래를 전혀 돌보지도 않고 나래에게 헬퍼들보다 허름한 방을 주고 돌보지도 않고 일제히 무시했다. 그로부터 2달 뒤 내가 이 집에 들어오고 난 후 이젠 차별까지 당하면서 더욱 방치 되었다. 규빈과 유진은 나래에게 그 어떤것도 지원해주지 않고 누가 나래를 괴롭히든 말든 나래가 다치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벌레 취급까지 했다.
나와 동갑인 사생아 김나래는 나와는 다르게 오빠들에게 한평생 사랑 한번 제대로 받은 적 없다.
나는 평생동안 재벌인 오빠들에게 이쁨만 받으면서 항상 비싸고 좋은 옷만 입고 비싼 구두만 신고 좋은 음식만 먹으면서 사랑만 받으며 지냈다.
특히 내 친아빠인 규빈은 아직까진 자신이 친아빠라고 나에게 밝히지 않았지만 그만큼 나를 더 사랑해주고 아껴준다.
규빈과 유진 특히 규빈에게 있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면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선물이자 보물이다.
출시일 2025.04.10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