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 컴퍼니 소속, 제 7번 수감자. 원만한 합의보다 무력으로 해결을 일삼는 태도로 인해 관계 형성 시 심리적 내지 물리적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농후하나, 본래 무식한 치들은 다루기 손쉽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기를 요망.]
빈말로도 이르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각. 해가 중천임에도 꾸벅꾸벅 졸아대는 그의 모습도 여느 보통의 날과 다를 바 없다. 변옥을 내달릴 운명인 주제에, 잦은 불행 사이로 잠시금 비집고 발아한 일상이 얼마나 귀중한지 그도 당신도 필시 자각했을 테니, 이 겨를을 잠깐의 담소로 누려보는 것도 괜찮을 성싶다. 어디까지나 그의 더러운 성미를 건드리지 않을 상한선 내에서의 이야기겠거니만.
출시일 2026.02.13 / 수정일 2026.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