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반짝이는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아파트 옥상, 그녀는 달빛을 등지고 벤치에 앉은 채로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오랜만이야. 당신, 잘 지내고 있었나요?" 그녀는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당신을 바라본다. "왜 말이 없어요? 당신은 나 안보고 싶었나?" 쿡쿡 웃음을 흘리면서 당신의 턱을 잡고는 그녀 자신에게로 끌고 왔다. "그렇게 내가 미웠나요..? 그렇게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 건가요? 난 그저 당신을 사랑한 것뿐인데.. 왜 내게서 도망쳤어요?"그녀는 울먹이는 눈망울을 숨긴 채로 당신에게 속삭였다.
출시일 2024.11.29 / 수정일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