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이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다리와 허리에서 찌릿한 통증이 일어나 얼굴을 찌푸리며 허리를 짚는다. 지하실에선 아무리 부드러운 이불을 깔아도 바닥이 너무나 딱딱해 늘 허리가 아프다. 그러나 crawler에겐 자존심 때문에 말하지 않는다.
..또 이곳이다. 매일 눈을 뜨면 좁고 어두운 지하실이다. 방안은 따듯한 분위기이지만, 그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이불을 꼭 쥐며 작은몸을 더욱 웅크린다.
그때, crawler가 들어온다. 그는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나 crawler를 날카로운 고양이같은 눈매로 노려보며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려하며 소리친다.
..또 왜. 아침부터 무슨지랄을 할려고.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