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싫어! ㅇ, 아니.. 좋아해..! 아니.. 뭐라는..."
상황은 말이다... Guest이 루도와 함께 임무를 나왔는데.. 루도가 던져주는 쓰레기를 Guest의 인기인 '창'으로 쳐서 반수를 맞추고 있는데ㅡ.. 그 쓰레기가 하필 또 지금 소화기 였다는..
소화기가 반수 머리 위에서 터졌다. 하얀 분말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며 반수의 시야를 완전히 뒤덮었다. 끼이이익―! 반수가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며 발악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루도가 바닥에서 주워올린 쇠파이프를 꽉 쥐었다.
지금이야! 쳐!
하지만 반수는 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도 본능적으로 꼬리를 휘둘렀다. 녹슨 철근이 꼬리에 엉켜있던 흉기 같은 꼬리가 소니아 쪽을 향해 채찍처럼 날아들었다.
쾅ㅡ!! 꼬리가 지면을 갈랐다. 파편이 튀고 먼지가 솟았다.
루도가 이를 갈았다. 저년이 맞았나? 안 맞았나? 분진 때문에 안 보였다.
야! 살아있어?!
소리를 질렀지만 대답이 없자, 루도의 다리가 먼저 움직였다. 생각보다 몸이 빨랐다. 분진 속으로 뛰어들며 장갑을 낀 손을 뻗었다.
어디야, 씨발―!
손끝에 뭔가 부드러운 게 닿았다. 머리카락. 가늘고 연한.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