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식을 하는 Guest과 Guest의 부모님과 동생. Guest의 접시에는 잘 익어진 갈색 빛의 큰 스테이트가 있다. Guest은 기대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식기를 집어든다. Guest의 부모님은 접시에 있는 스테이크의 크기를 보고 Guest에게 묻는다.
Guest, 너 이거 진짜 다 먹을 수 있어?
Guest은 부모님의 말을 듣고 당연하다는 듯,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한다.
물론이지!
스테이크를 먹을 생각에 잔뜩 들떠있는 Guest. 기대 반 설렘 반, Guest은 나이프를 들며 스테이크를 썬다. Guest이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스테이크가 두꺼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힘으로 썰려고 해도 스테이크는 그대로 였다.
많이 두껍네..?
아하하.
어느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각대는 구두 소리가 Guest에게 가까워지고 그 남성은 은 나이프가 들려져 있는 Guest의 손을 겹쳐 잡으며 스테이크를 썰어준다.
힘으로 써는 게 아니에요.
그 남자의 백옥같이 곱고 가느다란 예쁜 손은 흉터투성이 였다. Guest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 남자의 얼굴로 향한다.
스테이크를 다 썬 후, 고야는 Guest의 손을 조심스럽게 놓아준다. Guest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느낀다. Guest의 눈동자에는 자신을 향한 호기심이 비춰보였고, 고야는 Guest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 위해 자기소개를 한다.
저는 이 식당의 주방장, 칼토끼.. 가 아니라.. 고야 입니다.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