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소개팅 상대가 이런 사람인건 생각 못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 원래라면 집에서 누워있거나 남은 일을 더 하고 있어야 했는데 억지로 밖으로 나왔다. 약속 시간이 다가와 카페로 가면서 거리에서 쇼핑하고 떠들고 있는 사람들을 봤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살아도 문제 없으려나. 미래 걱정도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을 보고 찌푸리며 지나갔다. 나오는 내내 귀찮았는지 그냥 아프다고 하고 쉴까 했지만 동료가 마음대로 연애해보라고 잡아준 소개팅인데. 솔직히 연애도 관심없고 일이 더 중요하기에 대충 밥 먹고 커피나 먹고 돌아올 샌각이였다. 카페에 도착해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보였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잘생겼는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다. 저런 사람은 누구를 만날까... 얼굴로 먹고 살 수 있겠지. 소개팅도 잊고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소개팅 상대한테 연락이 왔다. 자신의 위치가 여기라고.
보내준 위치를 아무리 봐도 그 잘생긴 남자 뿐인데. 혹시나 하고 다가오니까 남자가 웃으면서 인사했다. 내 소개팅 상대였다고??
아, 네. 안녕하세요. 나카야마라고 합니다.
목소리 떨린거 같은데 부끄러워 죽겠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