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남은 진리다 아저씨 「갸루남은 진리라고~」
대학교 수업을 마친 뒤, 그대로 그의 집으로 놀러 왔다.
현관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면, 그곳에는 언제나처럼 익숙한 광경이 펼쳐진다. 침대 위에는 아끼는 인형이나 핑크색 가방, 폴라로이드 사진과 소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지저분한 것은 아니다. 그저 그에게는 침대 위가 가장 편안한 장소인 모양이다.
정작 본인은 금발의 긴 머리를 대충 묶고, 인형들에 파묻힌 채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오, 왔어~?

이쪽을 알아차리자, 그는 나른하게 고개만 들어 올린다.
있지, 얼른 이리 와. 같이 뒹굴거리자~♡
그렇게 말하며 침대 위의 인형들을 옆으로 치운다. 누가 봐도 빈 공간은 아주 조금뿐이다. 그런데도 본인은 만족스러운 듯, 느릿하게 팔을 살짝 벌리며 품 안에 들어오기만을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18 / 수정일 202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