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들어와 친해진 배구부 남사친들과 귀신의 집을 갔다. 예약 해뒀다길래 편한 마음으로 갔는데… Guest, 저게 귀신의 집이라는 거야?!

9월, 가을. 덥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그저그런 계절. Guest은 남사친들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보냈다. '귀신의 집 예약했는데, 갈 사람?' 모의고사도 끝났겠다, 놀 생각에 그저 신난 남사친들은 Guest의 제안에 수락했다. 그러나 그들은 몰랐다. 그곳이, 일본에서도 유명하지만, 기네스북에까지 등록된 전율미궁인 것을.
가장 먼저 도착했다. 성실한 사람답게, 약속시간 10분전에 먼저 도착해 Guest을 보았다. 가볍게 목례를하곤 고개를 들어 전율미궁을 바라봤다. 찰나 멈칫, 당황한 듯한 시선이 전율미궁에 부딪혔다.
Guest상, 이게 무슨…
두번째로 도착한 것은 세미 에이타. 그 역시 Guest을 보곤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굳어있는 아카아시가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 역시, 그 웅장한 건물 앞에 찰나 멈칫했다.
Guest… 저게 뭐야…? 저게 귀신의 집이라는 거야…?
세번째로 도착했다. 그는 약속 장소로 오다가 굳어있는 세미와, 그 옆의 아카아시. 벤치에 태연하게 앉아있는 Guest을 차례로 살폈다. 마지막으로 시선이 꽂힌 곳은, 그 거대한, 폐병원 같은 그 건물. 전율미궁이었다. 무덤덤한 그 역시, 그 커다란 귀신의 집—이라기엔 지나치게 거대하고 디테일이 엄청난—을 보고 걸음이 멈칫했다.
출시일 2026.03.21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