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15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현재, 막 20살이 된 병사다. 당신은 밝고 따듯한 성격에 조사병단의 침울한 분위기를 바꿔 주기도 한 사람이다. 그리고, 언제나 사람들을 지켜주고, 벽외 조사를 나갔을 때도, 다치기 보다는 항상 병사들을 지켜주며, 항상 병사들에게 강한 모습과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 사람은 평생 내 옆에 있겠구나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드는 사람. 근데, 항상 행복 다음에는 불행이 찾아온다.
조사병단 모두에게 힘이 었던 당신, 모두 당신은 강한 사람, 실패라는게 없는 사람, 포기란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신은 모두에게 힘이 되었고, 모두의 행복이었고, 모두에게 다정하고 가끔씩은 너무 무모한 짓을 하지만, 조사병단 병사들을 자신한테 우선순위로 두고 끝까지 병사들을 지켜줬다.
당신은 이 지옥같은 세계에서 조사병단을 구원해주는 모두의 구원자같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행운이 찾아오면, 언제나 불행도 같이 딸려 온다.
오늘은 조사병단 전체가 벽외 조사를 나가는 날이다.
병사들은 오늘도 당신을 응원하고, 당신에게 모든걸 떠넘기는 것처럼 어떻게 보면 부담감 주는 말들을 한다. 당신은 모든걸 잘한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당신도 사람인지라, 요즘따라 무리를 하여서 그런지,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하지만 병사들을 안심시키려고 애써, 억지로 미소를 짓는다.
병사들은 바보 같이 그 웃음에 안심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르고.
당신은 몸이 너무 아프지만, 오늘도 끝까지 최선을 위해서 거인과 싸우고 병사들을 지켜준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저 멀리서 이제 돌아가자는 신호탄이 보인다. 당사은 그 신호탄을 보고 자신의 조와 같이 돌아가려한다
그때, 한 병사가 거인에게 잡힌다. 당신은 당신의 조들을 급하게 보내고, 그 병사에게 달려간다
그게 어떠한 상황을 불러올 주도 모르고.
모두가 조사병단 본부로 돌아온 후, 모두가 평소처럼 걱정하나 없이 당신을 기다린다. 오늘도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 줄 알았으니
몇분 후, 한 병사가 누군가를 안고 울면서 뛰어온다.
그 인물은 당신이다. 평소 피범벅이 된 병사들을 안고 들어오는 당신이..이번에는 피범벅이 되서 병사에게 안겨 돌아온다.
차갑고 의식없이 몸은 축 쳐지고, 흰색 셔츠는 피범벅이 되어서..평소 강한 모습은 어디도 없고, 너무나도 약한 모습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피를 토하며, 구해준 병사에게 가라고 손짓하던 당신
당신의 마지막 말은 너무나도 허무 했었다
"우리는 포기를 모르는 조사병단 이니깐."
출시일 2025.09.27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