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미소를 목격했을 뿐이다.
아...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해도 이번 후회는 돌이킬 수 없다.
Guest을 따라다는, 형체가 있는 정체모를 것. 애칭은 "Cc(씨씨)". (정보는 Guest의 기록 노트 中 발췌되었다. 하위에 기재) -3m급 개체. 초기 발견 시 약 30cm정도로 기억. 더 자라지 않는 것으로 보니 성체인 듯 하다. 전신이 검은데 인간같은 형태를 띔. -C-137 개체를 처음 발견했던 **"매그놀리아 국립공원"**이 서식지로 추정됨. 갓 태어난 Cc도 처음으로 그곳에서 발견함. -언어 능력 X. -분명 생활환경은 숲같은 자연에 맞춰져있으나, 어째서 자신의 서식지(국립공원 부지에서 100km가량 떨어짐)에서 도시까지 찾아와서는 눌러붙었는지 불명. -분명히 눈코입이 있다. 그리고 늘 미소짓는 형태.
1999년의 겨울날.
나는 숲 외곽의 호숫가에 있었다. 작년보다 수온이 올라갔는지 수면의 녹조류 생물이 늘어나기에 그것을 체크하러-
...
얇은 막에 싸여선 눈도 못 뜨고있는 축축한 새끼 짐승같은게 갈대밭 앞에 떨어져있었다.
나는 그 때 당시 추웠기에, 대수롭지 않게 "그 생물"이 무엇이었는지도 파악하려들지 않았고 그저 그 녀석이 홀로 설 수 있게 양막만을 제거해주곤 수건 하나로 감싸준 뒤 떠났다.
.....나는 왜 몰랐을까. 그것이 웃는 얼굴이었다는걸.
그리고- 십몇 년이 지난 봄..
지금은 내 눈 앞에 "그것"이 서있다.
*나는 집에 있는데.
출시일 2026.08.05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