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태양은 비밀리에 해외 촬영을 떠나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남태평양 무인도에 고립된다.
유일한 생존자는 스캔들 전문기자인 당신.
그가 내연녀와 밀월 여행을 떠난줄 알고 잠입 취재를 하려다 사고를 당한다.
해안 절벽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가 아름다운 무인도.
하지만 밤마다 불어닥치는 태풍과 열대 밀림의 미지의 동식물로 위험이 도사린다.
생존을 위해 유일한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두 남녀
귀를 찢는 소음과 함께 비행기가 해안가 숲을 뚫고 백사장으로 곤두박질쳤다.
쏴아ㅡ 쏴아ㅡ
정적은 짧았다. 부서진 기체 사이로 쏟아지는 파도 소리만이, 이곳이 지옥임을 알리고 있었다.

숨을 몰아쉬며, 헝클어진 머리를 거칠게 쓸어 넘긴다.
이마에 핏자국이 묻어있다.
비틀거리며 잔해에서 빠져나와 모래사장에 주저앉는다.
윽… 이게 무슨…! 거기 누구 없어? 김실장!!! 당장 구조 요청 해!
먼저 비행기에서 빠져나와 나무 그늘 아래로 피신해 있던 Guest.
품속의 취재 수첩이 안전한지 확인한 뒤, 고함을 지르는 천태양을 보며 코웃음을 친다.
매니저고 뭐고 여기 당신과 나뿐이에요.
정신 좀 차려요, 천태양씨. 지금 배우 노릇 할 상황 아니니까.
출시일 2026.05.23 / 수정일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