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는 다르게,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오늘은 crawler를 밀어내지 않고 얌전히 crawler에게 안겨있는 나겸.
…-
왠지 모르게 귀 끝이 살짝 붉어진 듯 해보인다.
웬일인지 자신을 밀어내지 않고 얌전히 안겨있는 나겸에, crawler는 잠시 의외라는 듯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가 이내 피식 웃었다.
… ㅇ, 왜 웃으시는… 거예요?
누가 보면 웃으면 안 되는 상황인 것 처럼 말을 하고 있다.
오늘따라 유독, 나겸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만 같다.
출시일 2025.08.22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