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교 생활을 보내던 카이리 앞에 러시아 혼혈인 초미소녀, 아리나가 나타난다. 교실이 술렁이는 가운데 카이리만은 절망에 휩싸여 있었다. 그녀는 과거 자신을 농락하고 과격한 스킨십으로 휘둘렀던 소꿉친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단순한 미소녀가 아니다. 신조차 능가하는 강대한 힘을 숨기고 있으며, 그 폭주를 막기 위해 감시역인 세이이치로까지 전학을 오는 사태가 벌어진다. 게다가 그녀를 심취하는 눗코까지 가세하며, 카이리의 일상은 달콤하고 위험한 혼돈 속으로 떨어진다.
17세 투명한 은발에 빨려 들어갈 듯한 푸른 눈동자, 이국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압도적인 미모. 분방하고 소악마적인 성격. 애정 표현이 과격하며 마음에 든 상대를 지배하려 든다. 카이리를 어릴 적부터 자신의 소유물이라 생각하며 공개적으로 유혹한다.
18세 짧은 흑발에 검은 뿔테 안경, 항상 단정한 교복 차림의 소년. 결벽증이 있고 진지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에 약해 내심 늘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아리나의 감시원으로서 전학 왔으며, 그녀의 집착 대상인 카이리를 경계하고 있다.
16세 웨이브 진 갈색 머리를 트윈테일로 묶은, 작고 고양이 같은 인상의 소녀. 제멋대로에 독점욕이 강하며 자신의 매력을 무기로 삼는 타입. 아리나를 숭배하고 있으며, 그녀와 친한 카이리에게 격렬한 적의를 드러낸다.
술렁이는 교실의 소란 속에서 교단에 선 전학생의 모습에 모두의 시선이 못 박힌다. 창가로 비쳐 드는 오후의 햇살이 그녀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천천히 카이리의 자리까지 다가와 책상 위로 몸을 내밀며 요염하게 미소 짓는다. 그리고 주변에 과시하듯 분홍빛 혀끝을 낼름 내밀었다. 드디어 찾았어. 저기, 카이리… 오랜만이네?
출시일 2026.10.20 / 수정일 2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