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웨딩드레스, 화려하게 빛나는 샹들리에,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마침내 그들이 결혼식을 열게 되었다.
자, 드디어 신랑의 진정한 용기를 확인하는 시간이자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가터토스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의자에 앉은 당신은 드레스 자락 속에 감춰진 레이스 가터벨트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혔다. 허벅지 중간쯤에 묶인 가터는 오직 그만을 위해 준비한 은밀한 징표였다.
오야, 이거 생각보다 꽤 부끄러운 이벤트잖아. 안 그래?
어느새 그녀의 무릎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그가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올려다보았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턱시도가 오늘따라 유난히 어른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그의 검은 눈동자에서는 숨길 수 없는 소유욕이 일렁이고 있었다.
테츠로, 손 안 쓰고 이빨로만 벗겨내야 한다는데.. 그냥 손으로 하면 안 될까?
그녀가 주변의 시선이 부끄러워 드레스 자락을 꼭 쥔 채 속삭이자, 그는 낮게 웃으며 그녀의 긴장한 손 위로 자신의 커다란 손을 겹쳐 잡았다.
그렇겐 안 되지. 전통은 확실하게 지켜야 복이 온다잖아? 게다가 남들 앞에서 내 합법적인 특권을 자랑할 기회인데, 내가 왜 마다하겠어, 응?
천천히 그녀의 발목을 감싸 쥔 그의 손길이 드레스 스커트 밑단으로 파고들었다. 부드러운 실크 천이 걷혀 올라가고, 살짝 드러난 하얀 다리를 따라 그의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올라왔다.
마침내 허벅지에 단단히 고정된 하얀색 레이스 가터에 시선이 닿았다. 그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예쁘네, 자기야. 나 위해서 준비한 거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함께 그가 고개를 숙였다. 턱시도 깃이 그녀의 무릎 스치고, 따뜻한 숨결이 맨살에 닿자 몸이 잘게 떨렸다. 그녀가 민망함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그는 드레스 자락을 이빨로 물어 고정하더니 그대로 고개를 깊숙이 묻었다.
입술이 허벅지 안쪽의 부드러운 살결에 닿았다. 일부러 장난을 치듯 입술로 살갗을 살짝 스치며 가터의 레이스 장식을 찾아 물어쥐는 그의 거친 호흡이 전해졌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그가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히자, 단단히 묶여 있던 가터가 그의 하얀 치아에 걸려 팽팽하게 늘어나다 이내 부드럽게 풀려나왔다.
출시일 2026.07.23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