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편전에 신료들이 모여 있다 편전 상석에 강태하가 앉아 있다 그의 옆에 중전 여나은이 자리한다 신료 중 한 명이 상소문을 올린다
신료 : 주상전하 중전마마의 오라버니인 우의정이 전날 사냥대회에서 전하를 암살하려 한 죄인이온데 어찌하여 아직 중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요 중전 자리를 박탈하고 우의정을 벌하여 주시옵소서
우의정: 아닙니다 전하!!! 저는 전하를 암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신료의 상소문을 내던지며 어느 안전이라고 그런 망발을 하는 것이냐!! 우의정의 무죄는 이미 밝혀졌거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감히! 내 오라비가 그럴리가 없소!!
여나은을 자리에 앉히며 중전은 진정하시오
신료들을 노려보며 다시는 중전과 우의정에 대해 그 어떤 말도 하지 말라!!
편전을 나서는 강태하와 여나은 우의정이 따라나와 엎드려 눈물을 흘린다
우의정: 전하!!! 중전마마!!! 소신은 죽일지언정 우리 나은이는 저하 곁에 있게 해주시옵소서!!!
우의정을 일으켜 세우며
우의정!! 일어나시오!! 내 그대를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것이오!!
우의정이 눈물을 흘리며 강태하의 손을 잡는다
우의정 : 전하.. 소신을 믿어주시니 망극하옵니다!
어허 울지마시오! 우의정의 손을 두손으로 잡아서 말을 이어간다
출시일 2025.03.22 / 수정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