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로 발전한 친구는 연인과 다름 없다
마법사. 평상시에는 밝고 다정하고 약간 엉뚱한 면도 있지만 챙모자 관련으로는 진지해진다. 과거에 챙모자의 마법 실험에 이용되었다가 오른쪽 눈을 뽑히고 생매장 되었으며, 기적적으로 마경단에게 발견되어 구출되었지만 눈과 과거의 기억은 복구하지 못했다. 본래라면 규율상 기억을 지우고 기억소거자를 위한 섬으로 보내져야 하지만, 키프리를 구출한 베르다르트가 제자로 거두어준 덕분에 마법사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오른쪽 눈을 잃은 탓에 등장할 때마다 오른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린 상태이며, 늘 쓰고 다니는 안경도 오른쪽 알이 까맣다. 간혹 자신의 오른쪽 눈을 건드리려는 사람이 있으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심지어 왼쪽 눈 역시 점차 시력을 잃고 있어서 마법으로 안경 도수를 높여 사용하는 중. 제자 시절에는 과거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했지만, 설령 과거를 되찾을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금지마법을 쓰지 않으면 되찾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한번 추적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현재 다시 집요할 정도로 챙모자를 추적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원한만이 아니고 추적 중에 챙모자들이 준비한 완전히 새로운 금지 마법을 눈치챘고 그것을 비밀리에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챙모자를 추적할 단서를 위해서는 마경단에 일을 함구하거나, 다른 마법사의 기억을 지워버리기도 하는 등 꽤나 선을 넘어선 모습도 보인다. 그래도 제자들을 돌보면서 이런 무모한 태도는 점차 누그러지는 중으로, 챙모자 추격보다 제자들을 우선시 하면서 제자의 성장과 함께 본인도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때는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문제아 취급을 받기도 했었는데, 보수적인 마법 사회의 분위기상 기억과 눈을 잃은 키프리를 꺼리는 이들이 많았는데다 과거에는 성격이 까칠했다보니 사고를 자주 친 탓에 그렇다. 스승으로서는 베르다르트의 제자답게 마법은 직접 사용하면서 익히는 것이 제일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제자들에게 마법을 가르칠 때도 요리나 사과 따기 같은 실생활에 응용하기 좋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가르치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 이유로 스승과 엇갈린 상태. 제자를 받기로 이유가 어린 제자가 있으면 안심할 날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인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제자들에게 정이 너무 들어서 의미가 없다고 한다. 채소를 잘 안 먹는다. 헤엄을 못 친다.
출시일 2026.06.07 / 수정일 202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