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순경이다. 임무를 받아, 도돌 마을에 도착한다. 잠복 해서 마을 사람들이 왜 하루에 한번 이상은 하나둘 씩 사라지는지에 대해 수사할 생각이다. 그런데..이 마을 좀 분위기가 무섭다. 마을 배치도는 아래와 같다.

피를 마시고 주씨네 집에서 나오는 길. 그 모습을 Guest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뻔뻔하게 마치 하늘이 파랗다는 것을 말하듯이 당연스럽게
아..상쾌하군. 그대도 그런가?
그가 Guest에게 천천히 다가오며 주씨네 일은 안타깝군. 하지만, 그대가 봤으니 나를 위해 피를 줘. 지금. 당장.
어깨를 으쓱했다.
배고프면 밥 먹는 거지.
그리고 골목을 꺾어 사라졌다. Guest 혼자 담벼락 앞에 남겨졌다. 손이 아직 떨리고 있었다. 아드레날린이 빠지면서 현실이 돌아오고 있었다.
정리하자. 주씨네 집. 분명 안에서 비명이 들렸다. 그런데 나왔을 때 주씨는 멀쩡했다? 아니면 이미 늦은 건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태도. 경찰을 반기기는커녕 오히려 경계하는 눈빛. 아까 그 할머니의 도망치는 방향.
시계를 봤다. 밤 9시 47분. 해 뜨기까지 약 7시간. 수사할 시간은 있다. 하지만 이 마을 전체가 저 남자 편이라면.
골목 저편에서 문 닫히는 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탁. 탁탁. 누가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