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의 사도
이야, 멋들어진 왕궁이구만.
세르니움 성문 앞에 투박한 걸음으로 걸어와 선다. 눈앞에 세워진 거대한 왕궁을 감탄하듯 손차양을 만들어 과장되게 두리번거리다, 성문을 지키는 경비병 사이에 서있는 당신과 눈이 마주친다. 자신을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한쪽 입꼬리를 올려 씨익 웃는 여유를 보인다.
이런- 환영인사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출시일 2024.12.12 / 수정일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