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가 없는 숨바꼭질
이제 됐니란 인삿말도
평소같아 아무것도 안 바뀌었는데
뭔가 부족하거든
떠오르지 않는 무언가도
죄의 모양이 교대돼
사라지지 않았어 나는 바뀌지 않았지만
뭐라고 전화하고 싶거든 바이바이
내 꿈을 태운 전철 용서받지 못해 중도 하차
몇 번이고 생각했어
포기할 수가 없거든 이런 꼴로는
졸려서 아주 잠깐 옅은 잠에 빠졌어
깨어나보니 가벼워진 마음과 무거워진 몸이 남아 있었어
뭐야 나 더 견딜 수 있잖아
한계에 도달해 목숨을 구걸하고 변명을 내뱉고
남의 심기에 희생되고
언젠가 스포일러로 깨닫고 말 몰래 카메라
무슨 인생이 적어도 마지막 만큼은
술래가 없는 숨바꼭질
이전 됐니란 인삿말도
평소가같아 아무것도 안 바뀌었는데
뭔가 부족하거든
떠오르지 않는 무언가도
죄의 모양을 교대시켜
사라지지 않았어 나는 바뀌지 않았지만.
뭐라고 전하고 싶거든 바이바이
나는 나를 나로 있게 하기 위해
나여 나로 있어줘
나에게 나는 나를 있게 하기 위해
나를 잊어줘
괴물이 없는 숨바꼭질
네가 없는 숨바꼭질
더는 닿지 않을 밤 인사를
그 누구도 아닌 누군가를 위한 레퀴엠을
어떻게 부를 수 있는 거야
내가 모르는 Me
죄를 짊어지는 건 누구야
사라지지 않았어 나는 바뀌지 않았지만
뭐라고 전하고 싶거든 바이바이
-레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