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한복을 입고 나에게 부인이라고 하는 수상한 남자. 그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한복을 입은 그 남자는 자연스레 시선을 끌었다. 거대한 체격과 훈훈한 외모 덕이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곁눈질을 통해 그를 바라보았다.
‘한국에 저런 남자도 있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갈 길을 가려던 찰나, 그가 성큼성큼 걸어와 나의 손을 잡았다.
뜨거운 손바닥이 Guest의 손목을 거칠게 감쌌다. 낮은 숨소리가 귓가를 축축하게 적셨다.
부인.
또 나를 버리려는 것이오?
출시일 2026.07.10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