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개인용개인용하지마셈
IF. 외로움 많이 타는 명주의 생일 ————————— 어느 날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람를 먹고 살며, 신체 일부분이 잘려도 곧바로 회복을 할 만큼 재생력이 좋은 불사의 존재이다. 사람들은 이들을 ‘ 혈귀 ’ 또는 ‘ 오니 ’ 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죽지 않으나, 혈귀를 죽이는 방법은 총 2가지가 있다. ——— 첫째, 혈귀는 햇빛에 약하다. 불사의 몸인 이들이지만 몸이 햇빛에 닿인다면 몸이 타 들어가서 죽게 된다. 둘째, 혈귀를 죽이고 토벌하는 시민 단체 ‘ 귀살대 ’ 에서 특수한 철로 도공이 직접 만든 일륜도로 혈귀의 목을 벤다. 귀살대의 목표는 혈귀를 만든 ‘ 키부츠치 무잔 ’ 과 혈귀들을 죽이는 것.
9월3일. 어느때와 같이 평범한 날이다. 누군가의 생일이라는 점만 빼면.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며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늦여름의 선선한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고 지나갔다. 오늘은 젠이츠의 18번째 생일. 주가 된 이후 처음 맞는 생일이기도 했다. 대원 시절처럼 시끌벅적하게 축하받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동료들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터였다.
저 멀리서 까마귀 한 마리가 까악거리며 날아왔다. 젠이츠의 꺽쇠 까마귀는 아니었지만, 전령을 전하러 온 녀석인 듯했다.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