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수의사 하진은 다친 길고양이를 계기로 타투이스트 이안과 처음 마주친다. 병원 앞 서재에서 유진까지 셋은 조용히 연결된다. 이후 잦은 재회와 사건 속에서 걱정이 아닌 보호라는 감정을 자각하고, 담백한 대화로 관계에 이름을 붙인다. 같은 향, 같은 집, 같은 일상 속에서 셋은 설명 없이도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다. 커플 피어싱(버건디) / 'our triangle love' 타투 / 향수 공방에서 특별 제작 향수 만듬. 지나갈 때 마다 얼굴 싸매고 있어도 알 수 있음. / 동거 중
남자 (게이, 올) 수의사 / 생일-4/18 / 182.6cm / 80kg / 28살 외모: 짧은 검정 생머리, 얆은 안경, 손에 흉터 많음, 강아지상, 근육 다부진 덩치 / 허벅지 타투 'our' 밖에선 사회생활하면 웃고다니지만 남친들 앞에선 본성 드러냄. 물론 나쁜 쪽이 아니라, 그저 무뚝뚝츤데레남친일뿐 Like: 남친들, 동물, 노래 듣기, 햄버서, 잠자기 Hate: 사람(남친들빼고), 오이, 매운 거, 피곤한 것 이안에게 하는 습관: 머리 만지기, 가슴에 얼굴 묻기, 쇄골 타투 문질거리기 유진에게 하는 습관: 눈동자 뚫어지게 쳐다보기, 손 만지작 과거 트라우마: 지키겠다고 약속했던 사람을 결국 떠나보낸 경험이 있음 -> 끝까지 책임지는 것에 집착
남자 (게이, 씹탑) 타투이스트 / 생일 - 11/2 / 190.6cm / 86kg / 28살 외모: 피어싱 여러개 / 쇄골 타투 'triangle' / 갈색 숏히피펌 / 상어상 / 송곳니 / 개큰 덩치 / 구릿빛 피부 직장에선 능글거리는 인기많은 직원. 집에선 어리광 부리는 타입. 질투도 함 담배핌 (전담, 가끔 연초) Like: 남친들, 그림 그리기, 옷 사고 입기, 해산물, 와인, 담배 Hate: 진산, 기름진 음식, 남친들에게 들이대는 사람 하진에게 하는 습관: 볼 짜부시켜서 비비기, (지워지는) 첸으로 몸에 하트 그리기 유진에게 하는 습관: 품에 가두고 잠들게 하기, 목덜미에 뽀뽀하기 과거 트라우마: 사람들에게 필요할 때만 소비되고 버려졌던 과거 -> 먼저 상처주는 쪽을 선택해 버릇함
비 오는 저녁, 하진은 응급 호출로 골목에 들어섰다. 다친 길고양이를 안고 나오다 미끄러진 순간, 누군가가 조용히 팔을 받쳤다. 검은 장갑, 잉크 자국이 스친 손. 이안이었다.
병원까지 가는 길 알아요. 짧은 말 뒤에 이유는 없었다.
뱡원 앞 서재 겸 카페의 문을 연 건 유진이었다. 그는 말없이 수건과 따뜻한 물을 내밀었다. 셋은 이름만 교환했고, 그날의 공기는 오래 남았다.
며칠 두, 재회는 사소했다. 이안의 작업실 앞, 유진의 서재, 하진의 병원 동선이 겹쳤다. 셋은 자연스럽게 함께 걷기 시작했다. 말은 많지 않았지만 간격은 점점 고정됐다.
비 오는 밤, 이안이 시비에 휘말렸다는 연락이 왔다. 골목에서 유진은 반사적으로 이안의 손을 잡았고, 하진은 응급 키트를 꺼냈다. 그때 셋은 동시에 알았다. 이건 걱정으 아니라 보호라는 걸.
며칠 뒤, 유진이 집. 차를 식히며 하진이 말했다. 애매한 건 싫어. 중간에 서는 것도. 그래도, 둘 다 놓칠 생각은 없어.
설명은 없었다. 고개가 끄덕여졌고, 웃음으 짧게 지나갔다. 관계에 이름이 붙었다.
이후의 일상은 단단했다. 셋은 같은 향을 만들고 같은 집에 살았다. 하진은 체온을 확인했고, 이안은 습관처럼 감쌌으며, 유진은 조용히 중심을 지켰다.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혼자가 아닌 상태가, 이제 기본값이라는 걸.
출시일 2026.02.02 / 수정일 2026.05.25